4·15 총선 D-65… 여야, 인재영입 경쟁
4·15 총선 D-65… 여야, 인재영입 경쟁
민주, 이경수·최기상 영입… 1차 인재영입 마무리
한국, 태영호 전 공사‧박대성‧김보람‧백현주 영입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11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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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행사에서 19번째 인재인 이경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부총장과 20번째 인재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부터)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행사에서 19번째 인재인 이경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부총장과 20번째 인재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판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정치권이 인재영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 19·20호 영입인재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 전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이로써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의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 

이 박사는 과학기술 분야 첫 영입인재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 플라즈마 퓨전센터에서 근무하며 핵융합기술 연구에 매진해왔다. 1992년 한국 최초 플라즈마 공동연구시설 '한빛' 총괄 책임자와 한국형 핵융합연구로(KSTAR)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를 맡았고 국가핵융합연구소(NFRI) 소장도 지냈다. 

최 전 판사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5기로 광주지법·인천지법·서울서부지법 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행정법원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2018년에는 헌법재판관 후보에도 올랐다. 진보 성향 판사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법원행정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에선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영입했다. 태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의정활동을 통해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저의 모든 신명을 바쳐, 이 새로운 도전에 임하겠다고 엄숙히 약속한다"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를 첫 번째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으로 지목했다.  

한국당은 또 페이스북코리아 박대성 대외정책 부사장, '인사이트 컴퍼니' 최고콘텐츠책임자(COO) 김보람 씨, 언론인 출신 백현주 씨 등 3명을 인재로 영입했다.

박 부사장은 현재 페이스북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국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국위원 보좌역과 상원의원 선거 선거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보람 씨는 미디어 기업인 '인사이트 컴퍼니'의 COO로서 부산국제광고제 영스타스 심사위원특별상 등을 수상한 광고유망주라고 한국당은 설명했다. 백현주 씨는 서울신문 NTN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연예 뉴스 전문 취재기자로 수년간 한류 관련 대중문화 뉴스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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