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당 해체 수순… 비례대표 9인 '제명'
바른미래, 당 해체 수순… 비례대표 9인 '제명'
김동철·박주선·주승용·권은희 의원 등 조만간 탈당 예정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18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의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 의원들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바른미래당은 18일 안철수계 의원들을 포함한 비례대표 의원 9명을 제명했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은 기존 17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이날 제명된 의원은 김삼화·김수민·김중로·신용현·이동섭·이태규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 6명과 이상돈·임재훈·최도자 의원이다. 이들은 의원총회 직후 국회 의사국에 당적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역구 의원인 김동철·박주선·주승용·권은희 의원 등 4명도 조만간 탈당할 예정이다. 이로써 손학규 대표 사퇴 여부를 놓고 내분을 겪어 온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해체 수순에 돌입했다.

제명된 의원 중 안철수계 의원 5명은 안철수 전 의원과 국민의당 창당 준비를 하고 있어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에 맞춰 국민의당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김중로 의원은 미래통합당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 의원인 박선숙·박주현·장정숙·채이배 이날 제명 안건에 부쳐지지 않았다. 수차례 의사를 확인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확인, 이번 제명에서 제외했다고 이동섭 의원은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