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도의회는 21일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한반도 평화경제 구축을 위한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 의회에 따르면 전익현 의원(서천1)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최근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경제 정착의 단초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7년 개성공단 2차 중단조치 후 이어진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이듬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제3차 남북정상회담(판문점회담), 9·19 평양공동선언 등을 통해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전 의원은 “남북평화와 번영의 상징인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시작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이 각각 4년, 12년째 중단된 상황”이라며 “9.19 평화공동선언을 통해 합의한 금강산 관광사업의 우선 정상화 대책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남북한의 공동 번영과 평화 정착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해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적극적인 대화 참여를 유도하고 세계 각국에서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채택한 건의안은 정부와 국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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