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의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주문
당진시의회,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대응’ 주문
긴급 보고회, 신천지 교회 방역·폐쇄 등 빠른 조치 촉구
  • 서세진 기자
  • 승인 2020.02.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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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의회(의장 김기재)가 지난 21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기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이건호 부시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당진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실무반 관계자, 관계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대응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계룡시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당진시의회가 긴급히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보고회를 열었다.

시의원들은 현재까지의 전반적인 코로나 대응상황 및 방역대책,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 중국유학생 관리대책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으며, 소상공인·중소기업·건설·농업분야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함께 논의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전통시장·버스승강장 등 시민다중집합장소에 대한 방역 강화와 공동주택 방역에 대한 당진시의 지원 방안 마련, 방역 범위의 확대를 촉구하는 등 보다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지시했다.

또한 감염의심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통제시스템을 구축해 감염자가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완벽하게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당진시청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경영안정자금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세제 지원 등 실질적으로 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밖에도 시의원들은 차질 없는 방역물품 확보, 당진종합병원과의 유기적인 소통 체계 유지, 대구시외버스 노선 중단 검토, 신속·정확한 대시민 홍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이에 당진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오늘 논의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부서간 협업·소통을 통해 당진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재 의장은 “충남도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우리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힘써주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감염 우려가 높은 관내 신천지 교회의 방역 또는 폐쇄 등 빠른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침체된 당진시 지역경제를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시의원들과 함께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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