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지난 1월 15일 서산시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무각본 소방훈련의 가시적 효과가 드러남에 따라 재난약자시설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화제이다.
당시 A요양병원 관계자들은 화재경보음이 발생하자 일사분란하게 환자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화재경보음은 자동화재속보설비의 오작동으로 밝혀졌다.
요양원, 요양병원 등 재난약자시설은 70대 이상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날 보여준 관계자들의 초기 대피능력과 높은 안전의식은 무각본 소방훈련의 효과로 평가되고 있다.
무각본 소방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장소에서 관계자들이 형식적 훈련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행동요령을 습득하도록 하며 △소방활동 여건확인 △거동불가자 피난 동선 숙지 △대피 유도 및 인명구조 방법 숙지 등을 포함한다.
요양원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하여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평소 무각본 소방훈련으로 각자의 업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상기할 수 있어 직원들 뿐 아니라 보호자들도 무각본 소방훈련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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