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마스크 관공서 통해 공급… 천안·아산 우선”
양승조 지사 “마스크 관공서 통해 공급… 천안·아산 우선”
27일 천안시청서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도내 확진환자 9명, 접촉자 2092명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2.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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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모습(왼쪽 두 번째)./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모습(왼쪽 두 번째)./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7일 오전 천안시청에서 코로나19 현황을 브리핑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 기준 충남도내 확진환자는 총 9명이다.

이들과 직접 접촉한 인원은 130명이고, 간접 접촉한 인원은 1962명으로 총 2092명에 달한다. 

간접 접촉자 통계는 확진환자와 직접 접촉은 없었지만 같은 장소 다른 시간, 같은 장소 같은 시간 등에 노출된 이들이 자발 신고해 검사요청 된 숫자 집계에 따른다. 

직·간접 접촉자 2092명 중에 1362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고, 730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또 이들 중에 97명은 아직 자가격리 상태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민 여러분들의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무엇보다 크신 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과도한 위기의식과 공포심은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방역당국과 의료진이 방역규모와 진단검사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우리 방역당국은 최고 진단능력을 갖고 발 빠르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새로운 상황과 여건에 맞는 또 다른 전략과 조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 충남도 내 총 신도 5255명 중 2717명을 조사했고 이 중에 기침과 발열이 있는 신도가 6개 시에 4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분들에 대해 해당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해 신속한 진단검사를 조치했고, 금일 중 남은 분들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완료 하겠다”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 중 공무원 등 파악 직업군까지 공개는 개인 신상이라 어렵다. 다만 요청이 많아 통계 정도는 가능할 거라 판단된다”라며 “내일쯤(28일) 범 종단 차원에서 전체 종교단체에 한 자리에 모인 행사 피하고 영상 등 통해 진행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덧붙여 “충남도에서 수출을 내수로 변경 조치한 물량은 관공서 통해 지급 예정으로 천안아산이 먼저고 이때 의료진도 동시 공급할 것”이라며 “마스크 공급이 오늘부터는 어렵지만 내일부터는 원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초기 확진환자부터 아홉 번째 확진환자까지 접촉자 중 파악 안 된 이들과 관련해 단순 협조요청으로는 한계가 있어 ‘강제수사권 발동’ 필요가 지적됐고, 보건복지부장관 권한으로 시행 후 충남도에도 권한 이첩될 시 신속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이 나왔다.

한편 2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환자는 1261명이고, 직·간접 접촉자는 5만2292명이다. 또 국외 확진환자는 40개국에서 8만1068명이고 이 중에 사망자는 275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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