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의원 "코로나 판데믹 대비 강력한 대처 필요"
신용현 의원 "코로나 판데믹 대비 강력한 대처 필요"
"국내 확진자 추이, 중국과 비슷한 추세" 우려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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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용현 의원실 제공]
[사진=신용현 의원실 제공]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판데믹(세계적대유행)'을 대비해 보다 강력한 대처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서 제기됐다.

과학자 출신 국회의원인 무소속 신용현 의원(비례)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가중되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등급으로 격상시켰고, 국제사회 내 '코리아포비아'가 번지고 있다"며 "WHO 등에서도 판데믹을 대비해야 한다고 한 만큼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특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중국의 추이와 놀랍도록 비슷한 추세로 가고 있으며 최근 10일 동안은 중국보다 더 빠른 증가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국내 확진환자 숫자가 중국처럼 만명 대 돌파하는 심각한 단계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자꾸 1만명 돌파설에 대해서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치부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와 함께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역 확산이 시작된 뒤 위기경보단계 격상, 정부 이른 종식 발언 등 현재 정부 대응은 감염병 방지가 아닌 방치에 가깝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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