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코로나19 대응 예비비·성립전 예산 등 8억5000만원 긴급 투입
태안군, 코로나19 대응 예비비·성립전 예산 등 8억5000만원 긴급 투입
선별진료소 설치·이동형 엑스레이·긴급소독·예방 방역물품 구매 지원
  • 문길진 기자
  • 승인 2020.02.2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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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코로나19의 위기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태안군이 예비비·성립전 예산 등을 긴급 투입해 적극적인 감염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계부터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발빠르게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동형 엑스레이 등을 예비비로 구매했으며, 이와 함께 △긴급 소독 및 예방물품 구입 △방역단 운영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총 6억7000만 원의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또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최근 다시금 커짐에 따라 △복지시설·전통시장·상점·터미널·공중화장실 방역물품 구매(8500만 원) △감염증 예방물품 구매(2500만 원)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400만 원) △예방홍보 물품 구입(500만 원) 등에 1억8000여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월 27일 기준 △손소독제 2543개 △마스크 3만6467개 △살균제(500㎖) 1538개·살균제(1L) 474개 △전단지 2만7739개 등을 배포했다.

아울러 유기적 대응을 위해 각 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군이 직영하는 각종 체육시설 및 노인·장애인시설, 도서관, 박물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며, 지역아동센터(10개소)와 어린이집(24개소)이 임시 휴원(2.26~3.8)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군은 관내 경로당·마을회관 이용에 대한 자제 및 종교행사 등 각종 행사의 연기·취소를 권고했으며, 이에 따라 태안성당은 3월 9일까지 미사 등을 중지하기로 했고 관내 13개 불교사찰은 모든 법회활동을 일시 중단했으며, 태안기독교연합회(개신교 120개소)는 모든 구역모임 및 수요예배를 중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관내 학원 및 교습소(28개소)·체육시설업(46개소)에 대한 임시 휴원 및 휴관 협조를 공문으로 요청했다.

가세로 군수는 “각급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특별 방역소독반을 기존 7개에서 15개반으로, 역학조사 현장 대응팀을 기존 2개에서 5개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굳건한 감염 예방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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