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목천위생매립시설, 코로나19 대비 23개 마을 방역 지원 빛났다
천안 목천위생매립시설, 코로나19 대비 23개 마을 방역 지원 빛났다
개인택시천안시지부, 보유시설 방역 완료... 개인택시 전수 방역 '칭찬 봇물'
  • 김형태 기자
  • 승인 2020.03.0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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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 23개 마을 방역 지원 모습.
천안시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 23개 마을 방역 지원 모습.

[충남일보 김형태 기자] 천안시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이하 목천위생매립시설)가 지난 2월3일 코로나19 대비한 23개 마을 방역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동석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뉴스가 보도된 명절 전·후로 방역을 계획했고, 2월초 약품 수급과 동시에 선제적 대응을 마쳤다.

반면 천안시는 25일 코로나19 첫 확진환자 발생부터 1일 오전 55번째 확진환자 발생까지 방역할 곳이 계속 증가 중이지만 약품 수급이 더뎌 온전한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선제적 방역을 성공리에 마친 목천위생매립시설 소식에 약품 수급 관련 손을 보태달라는 지원 요청도 있었다.

황동석 위원장은 “목천위생매립시설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주체가 돼 방역을 마쳤지만 천안시청 청소과에서 방역 실시에 협의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었다”며 “선제적 방역 시행에 따른 칭찬과 공을 시 청소과와 함께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청소과 등 시에서 내민 손을 잡을 것이고, 미력하나마 목천위생매립시설에서 가능한 일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개인택시천안시지부 박노국 지부장이 충전소에 방문한 택시 내부와 외부를 방역하는 모습.
개인택시천안시지부 박노국 지부장이 충전소에 방문한 택시 내부와 외부를 방역하는 모습.

이와 별개로 선제적 방역에 나선 단체가 또 있어 기관들로부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주인공은 개인택시천안시지부다. 이들 단체는 지난 10일 박노국 지부장을 필두로 조합 사무실과 기사들이 빈번하게 사용하는 휴게실 등 모든 출입 장소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또 최근에는 택시들이 사용하는 충전소에서 상시 대기하며 충전 위해 방문하는 모든 택시를 상대로 내부와 외부 전체를 방역하고 있다.

박노국 지부장은 “코로나19가 천안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사무실 등 선제적 방역을 마쳤다”며 “지금처럼 발생되고 나서 손쓰려면 늦을 거라는 걱정에 방역 물품들을 구비했고, 그 결과 최근 시행 중인 택시 방역을 지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택시천안시지부에서 보유한 방역 물품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시에 도움 될 사항이 있다면 함께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오전 10시 기준 천안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5명까지 발생됐고, 이들에 대한 동선 추적과 접촉자 등 정보를 역학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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