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금기양 기자]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가 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5월 3일 까지 9주간 지역화폐 대덕e로움 사용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일 대덕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지나친 공포감이 소비위축으로 이어져 심각한 경기침체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필요성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기간 동안 1주일치 대덕e로움으로 5만 원 이상 결제한 후 영수증 사진이나 대덕e로움 앱에서 본인 이용내역을 캡처해 대덕e로움 페이스북·밴드 이벤트 안내 게시글에 댓글로 올리면 추첨을 통해 매주 20명에게 1만 원씩 대덕e로움 카드로 지급된다.
대덕구는 사용자 이벤트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덕e로움 10% 특별할인 기간을 오는 4월말까지 연장한 바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실효적인 경제정책 수단이 없는 현실에서 지역화폐 대덕e로움은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은 우리 모두가 조금씩 지갑을 열어 소비가 미덕인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번 이벤트에 지역경제는 내 손으로 살린다는 따뜻한 마음들이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e로움은 환전차익거래(일명 깡)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상품권이 아닌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상시 6%, 명절 등 특판 시 10%를 즉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대덕구 내 IC카드 단말기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대형할인마트·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구매는 대덕e로움 전용 앱이나 대덕구 내 동행정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소, 금융기관(하나은행·신협)에서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