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군인인 동생과 민간인 형이 함께 지역 방역과 소독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육군 32사단 서산대대 음암·운산면 예비군 면대에서 복무 중인 상근예비역 이효원 상병(22)과 예비군 6년 차인 민간인 형 이효중(28)씨로, 부대는 지난 3월 5일부터 매주 5회 서산 관내 마을회관과 버스정류장, 상가 지역 등 재난극복지원의 하나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에 이효원 상병은 방역 작전에 투입됐다.
이 소식을 들은 형 이효중 씨는 지역을 위해 애쓰는 동생을 기특하게 생각하며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로 예비군 6년 차인 이효중 씨는 해당 면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주저 없이 지원했다.
이효원 상병은 “내가 사는 이 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며 바쁜 와중에도 함께 해준 형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형 이효중 씨도 “서산지역 방위를 위해 수고가 많은 서산대대 장병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이 있었다”라며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에 동생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32사단은 ‘국민의 군대’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충남과 대전·세종지역의 다중이용시설과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대한 방역과 소독, 열화상 카메라 감시 등을 지속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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