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코로나19 확진환자 완치 1호 퇴원
서산의료원, 코로나19 확진환자 완치 1호 퇴원
  • 송낙인 기자
  • 승인 2020.03.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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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코로나19 확진환자‘완치 1호 퇴원 모습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이던 박모 환자(여·19)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13일 밝혔다.

퇴원 환자는 지난달 2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가 3월 6일에 서산의료원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로, 12일 오후 완치판정을 받고 7일 만에 퇴원했다.

서산의료원은 내과 전문의, 간호사, 행정 등의 인력을 현장에 상주 시켜 매일 환자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책임 관리해 오면서 지난 3월 6일 입원 이래 현재 35명의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이번 퇴원 환자는 대구시 거주자로 확진 판정 후 서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 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10일, 11일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모 환자는 비교적 경증 환자로 입원 후 증상을 꾸준히 지켜보며, 약물치료를 병행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경 대구 달성군보건소의 이송 차량을 이용해 퇴원했고, 확진 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가 될 예정이다.

박모 환자는 “입원하는 동안 자세한 설명과 친절하게 대해주신 의료진 및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따뜻한 품으로 맞이해주신 서산시민 여러분에게도 꼭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완 원장은 “서산의료원은 충남 서북부 유일의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이 모두 완치되어 퇴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빨리 회복되어 가족의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산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환자 치료를 위해 5개 음압 격리병상을 운영 중이며, 확진자 치료를 위해 입원환자 소개 후 신관 3층과 4층을 격별 설치와 층별 구획차단, 공조 설비 운영, 병원 출입통제 강화, 주변 방역 소독 등을 하고 있으며, 99병상을 확보해 현재 35명의 확진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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