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공인들이 경제난국 극복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손경식 대한·서울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26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서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사회적 참여 당부와 상공인의 다짐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최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가 동반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 미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와 일부 노조의 강경투쟁 움직임까지 겹쳐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히고, “우리사회가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와 화합의 정신으로 경제난국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것임을 밝히면서 노사관계 안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노동계에는 “최근 기업의 경영난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만큼 합리적 노동운동의 정착과 생산적 노사관계 확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고, 출범 28일 동안 개원조차 못하고 있는 국회에는 국회의 정상화, 한미 FTA협상안 조속 비준 등 민생·경제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회장단은 규제개혁 추진실적, 국내 관광산업 정책동향, 전국 상공회의소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하고 공동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고유가 시대 원가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에너지 절감과 생산성 제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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