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어기구 의원, 유권자에 문자메시지로 욕설
당진 어기구 의원, 유권자에 문자메시지로 욕설
'재난지원금 정부 발맞추라' 문자에 "당신이 대통령 하시죠" 등 막말
  • 김인철 기자
  • 승인 2020.04.2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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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당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유권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욕설을 보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 의원과 한 유권자가 주고받았다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공개된 게시물에 따르면 유권자 A씨는 어 의원 등에게 보낸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안녕하세요 의원님, 선거에 이기고도 민주당이 하는 행동을 보니 지지자는 제2의 열린우리당이 될까봐 가슴 졸일 수밖에 없다"며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맞춰 70프로 가십시오. 한번 주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도 생각해 주세요.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고 요청했다.

유권자라고 밝힌 A씨 등과 어 의원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인터넷 카페 캡처(사진=연합뉴스)

그러자 어 의원은 "당신이 대통령하시죠"라고 답했고, A씨는 "국회의원 당선된 어기구 의원님이 일을 하라는 말입니다"라고 맞받아쳤다. A씨와 어 의원이 설전을 주고받는 사이 또 다른 유권자인 B씨가 "일이나 똑바로 해.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야. 당선됐다고 막 나가네"라고 질타했다. 

이에 어 의원은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회신했다. 해당 문자메시지 화면에 있는 수신인 휴대전화 번호는 어 의원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어 의원 측은 아직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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