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박진석 기자]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21일부터 연말까지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점검대상은 총 261곳으로 등급별로는 A등급 54곳, B등급 146곳, C등급 61곳이며, 종류별로는 교량 183곳, 터널 17곳, 지하차도 26곳, 복개구조물 17곳, 도로옹벽 17곳, 절토사면 1곳이다.
교량 등 225곳의 내진성능 평가를 통해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44곳 중 연말까지 21곳을 완료하고 2021년까지 내진비율 100%목표달성과 보수·보강을 위해 올해 약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육안점검에 기반한 안전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보수적 관점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성, 기능성, 내구성, 경제성 등 시설물의 다양한 성능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물의 관리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교량·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의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열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노후도와 이용량을 분석한 선제적·적극적·예방적 유지관리와 성능향상 및 자산관리 선진기법을 도입한 경제학적 유지관리체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 간 건설관리본부 사무실에서 28건의 용역 대상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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