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교육청이 청소년들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한다.
그동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을 2020년부터 중학교까지 확대해 시행키로 한 것이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은 도내 학생과 교원들의 노동인권 감수성 향상 교육과 각종 아르바이트나 현장 실습에 나서는 청소년들의 부당노동 행위 방지와 권익 보호를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고 올해 그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민주평화교육센터 주관으로 4월 20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덕산에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실 내실화를 위한 충남 청소년 노동인권 지킴이’ 연수를 시행했다.
충남 청소년 노동인권 지킴이는 시민단체와 현장 노동인권 활동가 출신의 전문가를 위촉해 충남교육청에서 양성한 노동인권 교육 강사단이다. 학생들의 노동 권리 의식과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 교사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한다.
이날 연수는 △쉽게 전달하고 참여를 촉진하는 교수기법 △소통커뮤니케이션 △교육과정과 연계한 노동인권 교육 지도 사례 △학교 노동인권 교육의 현황과 방향 등의 내용과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 현장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5월 말로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 노동에 대한 편견 없이 건강한 노동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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