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제 획기적 견인 역할 맡을 터”
“대전경제 획기적 견인 역할 맡을 터”
4·25 대전 서乙 보선후보 탐구② 한나라당 이재선 대전시당 위원장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2.0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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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의 지병으로 인한 작고로 공석이 된 17대 국회의원 대전 서구 을 지역구에 대한 보궐선거가 오는 4월 25일 치러진다.
이에 본 지는 ‘4·25 대전서을 보선후보탐구’를 통해 현재 출마를 표명한 열린우리당 박범계후보, 한나라당 이재선후보,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대전 경제의 활력으로 경제도시 만들 것
겸허한 자세로 최선 다하는 의정 보일 터


국회를 통해 중진으로서의 역할과 노력을 통해 민선4기 들어 새로운 전기를 맞고있는 대전경제의 주춧돌이 되겠다는 한나라당 이재선 대전시당위원장(51)은 충남 보령이 고향인 충청인이다.
이 위원장은 자민련을 통해 정계에 입문할 때, 당시 김용환 부총재로부터 “이름 때문에 재선의원은 무난하겠다”는 덕담을 들었던 만큼 그동안 재선을 거쳐 이번 도전이 3선이다. 당시 그는 이름값으로 말한다면 ‘4선은 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충남 보령 남포 출신으로 초등학교 4학년에 대전으로 전학오면서 지금에 이르른 대전 토박이인 이 위원장의 성장과정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
정치에 관한 한 그는 학생시절 한밭여중 근처에 살아 가끔씩 정치유세를 들으며 멋있다는 생각만 할 정도였으며 단지 젊은 시절 의류업으로 돈을 조금 모았다는 정도였다.
그러던 그가 정계에 입문한 것은 ‘자민련’에 입당하면서 부터다.
당시 신한국당에서 토사구팽 당해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당을 만들자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해 대전 서구을 지역 15대 공천을 받아 당시 신한국당 후보였던 염홍철 전 대전시장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해 16대 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2002년 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이른바 ‘철새’ 논란과 함께 국민들의 비난여론에 휩싸인 상태에서 당시 불거진 한나라당 이전에 비용을 수수했다는 ‘이적료 파동’에 휩싸이면서 정치적인 타격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그때의 당적이동에 대해 소신있는 결정이었다고 술회한다. 그때 12석에 불과한 자민련으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쉽지 않았고 무엇보다 대선후보를 갖지 못한 정당이 그의 생각을 바꾸게 했고 그래서 이념이 비슷한 지금의 한나라당으로 옮긴 것.
오랫동안 꼬리표로 그를 괴롭혀 왔던 ‘이적료’ 문제는 이후 기소돼 재판까지 받았고 고법에서 무죄로 나왔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그는 “고법 무죄 판결은 정치적 사면이다. 함께 연루됐던 정치인들도 모두 마찬가지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지난 지방선거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점은 이적료 문제가 정치적 술수였음을 증명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의 이번 출마동기는 크게 세가지다.
우선은 그동안 앙금처럼 그를 따라다녔던 철새논쟁과 이적료 파문에 대한 평가이며 또 하나는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대전발전에 대한 충실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또 하나는 대선을 통해 정권을 바꾸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것.
이 위원장은 여러 관점에서 중흥기며 전환점을 맞은 대전경제가 앞으로 더욱 뻗어나가는데 중앙에서 중진의원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소신을 강조하고 있다.
17대 국회가 대부분 초선과 재선의원들의 비중이 높아 정치적 경륜과 역할에 있어 다선의원이 큰 힘을 발휘할 수밖에 없고 그런 점에서 국회에 진출, 주어진 역량을 발휘해 대전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의 의원재직시 그는 대전-금산을 잇는 국도 17호선 확장사업비를 처음 반영한 일이나 대전시 자체사업이었던 대전예술의 전당과 대전수목원 조성사업에 수백억 원의 국비를 끌어온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 정권이 가져 온 서민경제의 파탄과 국정추진의 문제점이 이번 선거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판단하는 만큼 앞으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점에서 자신만이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하고 있다.
또 한가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연말에 다가 온 대통령 선거에 한나라당이 이 지역에서 큰 역할이 필요하다는 역할론이다.
국가의 지도자가 누가되느냐에 따라 국운이 달라지고 국민의 희망이 달라진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는 그는 대선을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의 승리를 일궈내고 이와 연계해서 대선에서 충청권의 표심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이번 선거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겠지만 어느 당, 어느 후보가가 지역발전에 적임자인지는 유권자들이 더 잘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 위원장은 지난 두차례 국회활동 경험을 살려 국가와 서구, 대전의 지역 발전에 매진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구 활동을 통해 복지, 문화,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게됐다는 이 위원장은 이번 보선을 통해 다시 국회에 등원하면 행정도시의 건설과 도청이전으로 우려되는 손실 등에 대비하는 등 내실있는 활동으로 시민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남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 한남대 경영학 석·박사과정을 거친 후 제15대, 16대 국회의원(서구 을)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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