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재배 혁신 ‘상하이동식 절화망’
국화재배 혁신 ‘상하이동식 절화망’
재배관리 용이·노동력 절감 등 효과 탁월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8.08.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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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태안군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국화 상하이동식 절화망 설치사업이 노동력 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화가 다른 작물에 비해 정지작업, 절화망설치 및 해체, 수확 등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작물이어서 이번 상하이동식 절화망 사업이 국화 재배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절화망 사업은 동력모터를 활용해 절화망을 상하 이동시킬 수 있는 장치로 일단 설치하면 절화망의 설치, 조정 및 해체작업이 필요 없어 노동력절감 효과가 크고 절화망의 안정성도 기존 절화망보다 높아 효율적인 포장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국화 재배 전체 노동력 가운데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절화망 설치 및 해체 작업은 1ha 작업에 700여 시간이 소요될 정도여서 이번 절화망 사업이 큰 빛을 발하고 있다.
이 사업을 실시한 윤태신(53·소원면 영전리)씨는 “상하이동식 절화망은 노령화된 농촌의 노동력절감에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군 농기센터는 상하이동식 절화망에 대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한 후 확대 추진해 농촌 노동력 절감에 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태안 국화는 1970년대 말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올해 현재 70여ha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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