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숭례문 방화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홍성군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소중한 문화유산을 순식간에 잃을 수 있는 각종 예견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소방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고산사에 문화재 감시인력 6명을 배치하는 등 문화유산을 보호키 위해 노력해 왔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군은 주요 문화재 36개소에 대해 태풍 및 기타 기상 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4인의 점검반을 투입,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자체 안전점검을 가졌다.
문화재의 균열·박락·파손, 목조문화재 지붕 및 벽체 누수, 지반침하로 인한 건축물 균열, 배수시설 및 담장, 석축·축대·절개지 등의 갈라짐과 붕괴·토사유실 우려부분, 문화재 공사현장의 안전성 여부와 풍수해 취약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군관계자는 “현장 안전점검 결과 2~3군데 산비탈면 경사지가 높아 장마나 태풍시 침식의 우려돼 현재 조치중에 있다”며 “문화재는 후손에 전해야할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에 더욱 문화재 보호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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