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끄고 밤하늘 별을 본다”
“불을 끄고 밤하늘 별을 본다”
당진, 오늘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 개최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8.08.19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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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2시 에어컨 끄기·밤 9시 소등행사 열려

[당진] 우리나라 에너지의 해외의존도는 97%로 새로 만들어지는 양보다 쓰는 양이 더 많다. 또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에 따른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20일 당진군 문예의전당 채송공원에서 열린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고 당진군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이번행사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슬로건으로 당진을 비롯한 서울, 대전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당진군의 에너지의 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동안 범군민 에너지절약 가두 캠페인을 실시하고, 전국동시 행사인 낮 2시부터 3시까지 에어컨 1시간 끄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참여행사로 양초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에너지를 생각하는 작은 음악회 등 범군민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름철 전력사용의 주범인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12기가 가동되며, 해마다 발전시설을 추가로 건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여름철 심각한 전력피크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 1시간 끄기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2004년부터 진행해 온 전국적인 소등행사는 밤하늘의 휘황찬란했던 조명불이 꺼지면, 천체관측과 사라졌던 별을 찾아볼 수 있다.
작년에는 제4회 에너지의 날 행사로 당일 전력 77만kwh를 절약했으며, 최대 전력사용 기록갱신을 멈추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진행될 제5회 에너지의 날 행사 또한 실질적인 전력 소비 감소를 통해, 고유가를 극복하고 지구온난화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군민들의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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