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주석이 24일 올림픽 폐막 이후 바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층 긴밀해진 양국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한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과 남북 관계, 독도 문제를 비롯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발전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북핵과 남북 문제에서 중국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외교 고위급 전략회담 연내 가동 등 외교안보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한중 FTA 추진과 금융기관 상호진출 등 경제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한중 양국은 정상회담에 이어 에너지 절약과 사막화 방지, 과학기술 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양국 정상은 25일 오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청와대 녹지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중간 협력이 경제 분야를 넘어 정치, 국방, 문화 등 각 분야로 확대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후진타오 주석은 26일 국회의장과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여수-상해박람회 교류세미나와 경제 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뒤 타지키스탄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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