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촌 임정식 선생의 416주기 순의대제가 17일 정산면 백곡리 두촌사에서 김시환 청양군수, 기관·단체장, 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임정식 선생은 백제유민이 복국운동을 벌였던 두릉윤성 아래 백곡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하고자 중봉 조헌 선생하의 부장으로 금산대전에서 항전하다 장렬히 순국한 인물로 칠백의사중 이름이 두번째로 전해오는 청양의 대표 인물이다.
두촌사라는 이름은 임진왜란때 순절한 임정식의 호인 두촌(杜村)에서 따온 것으로 지난 1980년도에 후손들과 지방유림, 청양군에 의해 생가에 건립됐다. 이 사당은 지난 1992년도에 청양군 향토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고, 매년 그 순절일인 음력 8월 18일에 제향을 봉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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