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오는 2012년을 목표로 추진되는 도청이전 사업과 관련해 홍성군은 고향의 전경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앨범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신도청 소재지인 홍북면 4개면 7개 마을을 중심으로 250여세대의 생활상을 담을 이번 주민앨범은 사라져갈 생활터전을 사진으로 기록해 조상대대로 살아온 정든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들었던 고향과 이별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아쉽지만 그래도 도청이전이라는 것이 고향의 발전을 위한 일이니 만큼 우리 모두가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홍북면 상하리의 이 모씨(65)는 아쉬움과 함께 고향을 추억할 수 있는 주민앨범이 제작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또 홍북면 신경리 박 모씨(52)는 “역동적으로 발전할 홍북의 모습이 기대되며 주민앨범을 통해 홍성의 성장모습을 한 눈에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발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앨범은 가을풍경, 마을잔치 등 계절적 특성과 테마를 살려 세시풍속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구성할 방침이며 연출되지 않은 주민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촬영해 앨범의 현실감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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