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독락문화제 열려
제2회 독락문화제 열려
고려 말 임난수 장군의 충정심 기려
  • 김덕용 기자
  • 승인 2008.10.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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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고려 말 문무를 겸비한 충신 임난수 장군의 충정심 및 효도정신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다채로운 행사를 펼쳐 보이며 막을 내렸다.
(재)독락문화재단(이사장 임헌옥)이 주관하고 연기군이 후원한 제2회 독락문화제가 7일 연기군 남면 나성리 소재 독락정에서 지역주민, 부안임씨 전서공파 대종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행사는 동면 용호리 불파미 임난수 장군 묘소에서 전서공 시제행사 후 독락정으로 이동해 중식 및 다과회, 문화제 공연 및 참여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남면 나성리에 거주하시는 민호순 할머니(99)가 장수상을, 공주사대부고 3학년에 재학중인 임재관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어, 전통차를 조상에 제례를 올리는 헌다례 재연행사, 연예인 초청공연, 중국 연변 노인무용단 초청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독락문화제는 임난수 장군의 높은 충정심을 이어받아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는 충효사상을 받들어 대대손손 전승을 목적으로 음력 9월9일(구일사)시제을 맞아 지난해부터 개최되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사 펼쳐진 독락정은 세조 19년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당, 삼문, 가묘, 관리사 등의 시설이 있으며 지난 1984년도에 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64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한편 임난수 장군은 고려 말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를 정벌하는데 크게 공을 세우는 등 11개 관직을 지낸 충신으로 고려가 멸망 후 불사이군의 충정으로 모든 관직을 버리고 낙향해 남면 양화리에 터를 잡아 현재의 부안임씨 집성촌의 터전을 잡은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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