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0시 축제’ 준비 박차
‘대전역 0시 축제’ 준비 박차
기성세대·신세대 함께하는 축제 방안 논의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8.10.0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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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끼를 합해 노년과 젊음을 잇는 ‘대전발 0시축제’준비가 한창이다.
대전 동구는 7일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박헌오 부구청장을 비롯해 대전역 0시축제 준비위원 및 축제 TF팀 등 전문가, 관계공무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8월 개최예정인 ‘대전역 0시축제’발전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개최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수경 교수는 대전블루스란 곡으로 대표되는 대전역만이 가진 브랜드 축제개발의 이점을 강조하고 이를 통해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브랜드로써의 육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최근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목척교 복원과 맞물려 대전역~목척교를 잇는 명품축제로서의 도약 가능성도 내다봤다.
즉 대전역 0시 축제가 대전역을 중점으로 철도역사 및 휴면레일, 동·서광장 일대, 목척교,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중앙로, 도시철도역, 지하상가 등과 연결해 개최된다면 단순한 대전역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철도망을 통해 전국적인 축제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교수는 대전역 0시 축제가 밤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어둠과 빛을 이용한 세련된 컨텐츠 개발과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우동을 비롯한 세계 면(麵) 페스티벌, 타임머신 열차여행, 0시의 종 퍼레이드, UCC공모 및 그래피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중년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이들에게는 과거의 낭만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전역 0시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역(驛), 기차, 철길, 야식이라는 축제 소재의 독창성을 충분히 활용해야 함은 물론 시민과 지역기관,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연초부터 축제 TF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18일에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전역 0시축제 준비위원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축제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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