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과 반전이 거대한 음모와 맞물려 역사를 혼란시킨다. 할리우드 이야기꾼들이 진작부터 점찍은 작품이다.
소설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은 할리우드의 거장 프랭클린 J 샤프너(1920~1989) 감독이 한 차례 영화로 제작했다. 30여년 만인 올해 또 다시 영화로 탄생할 예정이다.
‘X멘 3’, TV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로 유명한 브렛 래트러(39)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나치의 부활을 꿈꾸는 나치 잔당의 음모가 충격적인 상상력으로 펼쳐진다. 실제 아우슈비츠에서 생체실험을 자행한 멩겔레 등 실존 인물들이 실명으로 등장, 사실감과 공포를 더한다.
아직 전쟁의 상흔이 가라앉지 않은 시절, 세계 전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60대 중반의 남자 94명이 이유 없이 죽어나간다.
나치의 만행으로 가족을 잃은 리베르만이 숨겨진 음모를 파헤쳐간다.
히틀러의 부활을 꿈꾸는 나치의 계획, 평범한 남자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살해했던 이유도 조금씩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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