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방과후학교 ‘확산’
도교육청, 방과후학교 ‘확산’
충주·제천 등 171억 지원 … 농어촌 교육격차 해소
  • 한내국 기자
  • 승인 2007.04.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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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은 올한해 농산촌 방과후학교 지원 사업에 총 171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 해 본격 도입된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 제고와 확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저소득층 자유수강권’, ‘초등 보육 프로그램 확대’, ‘대학생 멘토링’ 등의 사업에 총 17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2007년도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학부모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2007년도에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며 특히 농산촌 및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어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의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농산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을 활성코자 작년 2개 군에 이어 금년에 9개 시·군(충주, 제천, 청원,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 단양)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 공모 결과에 모두 선정돼 지역별 7~12억원의 사업비로 방과후학교 관련 시설비, 프로그램 운영비, 외부 강사비·이동수단 등 총 91억을 지원함으로써 도시에 비해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농산촌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소외 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서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자녀 등 도시 저소득층 학생 1만여 명에게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바우처)을 제공해 연간 30만원 범위 내에서 다양한 강좌를 선택·수강하도록 하고 지난 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바 있는 대학생 멘토링을 확대해 저소득층 자녀 외에 다문화가정 자녀 등에게도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가정 증가에 따라 늘어가는 방과후 아동 보호에 대한 수요를 초등보육 프로그램의 확대로 흡수코자 교육인자원부와 함께 초등학교 1개교당 시설비 2,000만원씩 48개교를 지원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교육청별 순회강사 및 전담인력 채용을 권장하고 수강신청, 출결관리, 통계조사 등을 위한 온라인관리시스템 도입하는 등 방과후학교 운영에 따른 교원의 업무를 줄여나가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프로그램의 발굴·확산을 위해 방과후학교 맞춤형 프로그램 공모를 학교단위로 실시하며 자기주도적 학습력 계발 프로그램 공모는 개인단위로 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운영하던 시범학교를 올 해는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6개교, 우리교육청 지정 23개교, 선도학교 17교 등 46개교를 방과후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확대 운영하여 지역의 거점학교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공동체로 연계 협력 체제를 구축 운영 프로그램의 확충·관리를 위해 홈페이지(htpp://as2u.cbe.go.kr) 구축·운영하고 방과후학교 박람회 개최, 우수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연수·홍보를 강화해 방과후학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넓히고 운영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거쳐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해 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사회 및 학교의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수요자인 학생 개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토록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방과후학교에 대한 지원 확대로 수요자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공교육으로 흡수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계층간·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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