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은 지금 ‘은빛 물결’
오서산은 지금 ‘은빛 물결’
  • 백승균 기자
  • 승인 2008.10.1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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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행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서해의 등대로 불리는 오서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화려한 은빛물결로 수놓은 억새풀 사이에서 가을산행을 만끽하고 있다. 광천읍 담산리에 자리하고 있는 오서산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아 까마귀의 보금자리 오서(烏棲)산이라고 불렸으며 장항선 광천역에서 가까워 전국의 산행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충남에서 서대산 다음으로 높은 오서산(791m)은 서해의 등대라고 불릴 만큼 높고 장엄한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해안을 따라 흐르는 서해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산행도중 만나게 되는 정암사는 오서산의 풍경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자아내며, 주변의 수백년된 느티나무들은 백제 무왕 때부터 창건된 정암사의 역사와 유서를 말해주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 오서산 정상은 억새풀이 만발해 은빛물결을 이루는데, 깊어가는 가을, 연인 및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산행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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