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축제 오감 만족
[기자수첩]축제 오감 만족
  • 고영준 기자
  • 승인 2008.10.22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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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계룡시에서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군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2008계룡 군문화축제가 6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하며 타 지역의 축제와는 차별화를 위하여 무던히 노력한 결과 계룡시와 군에서는 관람인원을 130만이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54회째를 맞으며 예산도 비슷한 공주에서 열린 백제문화제의 관람인원 74만명을 훌쩍 넘긴 숫자이다, 그러니 계룡시로서는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에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다,
130만이라는 관람객은 계룡시가 16개 시군중 인구가 가장 적고 기반시설의 취약한 점을 충분히 보완 21세기산업으로 불리는 관광과 문화산업 메카로 성장 할 수 있는 숫자이다,
본 기자도 6일간 축제를 지켜보며 금번 축제가 2회인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군아라는 곳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떨 칠 수가 없었다,
물론 주의의 곱지 않는 시선도 있었고 일부에서는 축제를 비난하는 여론과 관람객의 숫자를 너무 부풀렸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군문화 축제의 관람객 130만이나 백제 문화제의 74만명 관람객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축제에서 성과 위주의 생색내기라 생각된다.
진정한 의미의 축제에 대한 성과는 관람객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단 한명의 관람객이라도 축제장에서 어떤 만족을 얻고 돌아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아무리 큰돈을 들여서 거대하고 웅장한 축제를 연다해도 관람객이 축제장까지 온 교통비를 아까워 한다면 천만관람객이 모여도 그 축제는 의미를 잃는다 할수 있겠다.
그러한면에서 보면 군문화 축제는 축제로서의 본질을 다했다 할수 있다.
완벽하다 할순 없지만 나름대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조화를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이 내년 축제에 대한 기대를 안고 돌아가는 모습들이 그 어떠한 관람객 숫자 보다도 소중하고 큰 성과라 할것이다.
다음축제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감히 한마디 제언을 하고 싶다.
축제를 준비하며 관람객수는 생각하지 말고 단한명의 관람객이라도 오감을 만족시킨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면 늘 관람객수는 예상치를 훨씬 넘어 설것 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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