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노인복지관팀의 난타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됐고, 부대행사로 미용시연회, 일본음식(돈지르), 중국음식(양꼬치, 월병), 필리핀음식(판싯, 굴라만아차고) 등 각 나라별 음식문화 체험코너도 마련했다. 또 방문지도사와 이민자가 한 팀이 돼 사례발표 등 그동안 한국어 교육의 성과에 대한 발표형식의 행사와 나라별 장기자랑, 축하공연으로 다문화가정과 군민들과의 문화교류와 친교의 장이 됐다.
이날 장기자랑은 부부팀, 가족팀, 친정엄마결연팀으로 나눠 다양하게 진행됐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나라별 민속춤으로는 이색적이면서도 화려한 몽골팀의 의상이 가장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내어린이집의 다도(茶道)시연과 얼간이짝사랑공연은 축제장에 온 어른들의 마음을 더욱 흥겹게 했고, 오카리나연주와 한국무용, 여성단체의 화려한 스포츠댄스는 은성농원 무대에 가을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자국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서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갖고 있던 언어적, 문화적 갈등을 극복하고 당당한 우리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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