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청 공무원 100여명은 신암면 조곡리 이화복씨 농가를 찾아 사과 따기 농촌일손 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쌀쌀한 초가을 날씨 같이 근심에 찬 농민들을 위해 실시한 이번 농촌일손 돕기는 지역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를 미뤄 놓고 조금이나마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어려운 과수 농가를 돕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요즘 이농현상으로 노령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농촌의 현실에서 직원들은 차가운 날씨속에 사과 따기 일손돕기를 통해 농촌의 현실을 깨닫고 베푼만큼 정직하게 보답하는 땅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날 이화복씨는 “공무원들이 바쁜 업무에 시간을 내어 사과 따기를 도와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공무원으로 임용돼 처음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강모씨는 “서투른 솜씨지만 하루를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 기쁘다”며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시간 농촌일손돕기 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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