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원자력으로 경제위기 극복하자
[독자투고] 원자력으로 경제위기 극복하자
  • 충남일보
  • 승인 2008.11.12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거 어려움을 겪었던 원자력 산업이 최근 들어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환경운동단체 중 하나인 그린피스의 설립자인 Lovelock 교수도 원자력만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원자력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핀란드, 프랑스, 미국 등의 선진국들은 원자력 발전소의 추가건설을 준비 중에 있으며, 중국은 현재 운전중인 9기 외에 1기는 건설 중이고, 추가적으로 32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만, 인도, 일본 등도 신규원전 건설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미 여러 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신규원전을 건설 중에 있다.
이러한 국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움직임을 잘만 이용한다면 최근 미국 발 금융위기로 극도로 침체된 우리나라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우선 국내에서 진행되는 신규원전 건설의 경우 대규모 토목공사를 필요로 하는 사업 특성상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창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더불어 95%이상의 원전기술 자립도를 고려해볼 때 건설뿐 아니라 중공업 및 파생산업의 활발한 성장도 기대할만하다. 그리고 추가로 건설된 원전의 운영을 위한 인력 충원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도 클 것이다.
이제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원자력 산업은 세계 6위의 원자력 대국,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이용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이다. 1970년대 오일파동 이후 선진국으로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한 국내 원자력 기술이 현재에는 기술 자립도 95%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발전해 있다. 여기에 독자적인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원전을 개발해냈다는 점과 우수한 원전운영능력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국내 원자력 기술의 해외 수출전망을 밝게 한다.
석유재고량 고갈 및 혼란스러운 국제정세로 인한 고유가, 그리고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문제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여러모로 어려운 국내 경제사정을 고려해볼 때 국내외의 이러한 움직임이 우리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이제 소모적이고 추상적인 논쟁보다는 건설적이고 현실적인 ‘원자력 기술을 통한 발전과 국가 경제’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이다.

/ 대전 중구 산성동 전형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