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제3공화국 이후 80년대까지 압축 경제성장 정책의 성공적 실현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지역감정적 정치적 역학관계와 이와 관련된 경제논리로 인해 우리 충남은 발전의 성과와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 지역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발전과 지방화 시대도래에 발맞추는 도민들의 열정어린 노력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더구나 참여정부의 행정도시 건설로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심장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상하는 충남의 엔진역할을 담당한 신문이 충남신문인 것입니다. 즉 중앙의 각종 기득권 세력들의 일방적인 논리와 강제성을 적절히 제어하고 여타 신문과의 차별화를 이뤄 지역의 민의와 올바른 방향성을 전달 형성하는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 신문이 바로 충남신문인 바, 우리 도민들은 자랑스러움을 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백성이 주인이 되게 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완벽한 제도나 정책이 요구되지만 언론의 존재와 역할이 더 중요함을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흔히 각 사회의 주체들은 자기 이익을 위한 자기 논리, 자기주장만을 고집하게 되고 다른 견해나 생각을 무시하는 방향으로 가는 바, 이러한 흐름을 견제하고 균형화 시키는 것이 바로 민의이고 여론입니다. 여기에 언론이 필요하고 신문의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충남신문이 추구해왔으며 언론의 영원한 소명인 정론직필로 충남의 빛과 소금 역할을 다 해 주시고, 도민들의 정보공유 및 화합·단결에 더욱 더 공헌해 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충남신문 창간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충남도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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