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산촌생태마을에 사방댐 선물
금산, 산촌생태마을에 사방댐 선물
진산면 막현리서 사방댐 준공식 가져
  • 금산
  • 승인 2008.11.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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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결 푸른 산이 숨쉬는 산촌생태마을 막현리에 사방댐이 들어섰다.
금산군은 진산면 막현리 사방댐 현장에서 댐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박동철 금산군수와 최명수 금산군의원, 문경성 막현리 노인회장 등 마을 주민과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댐 준공을 축하했다.
사방댐이 건설된 막현리는 2004 숲가꾸기 사업이 실시된 곳으로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산림청에서 선정한 2008 산촌생태마을 사업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방댐이 들어서면서 숲의 안정성 확보와 마을 주민들의 재산권보호, 관광자원의 보존 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은 금산군 김흥선 농림과장의 경과보고와 박동철 금산군수의 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비 제막식이 거행되기 앞서 마을주민들이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감사패전달식이 있었다.
감사패는 금산군 농림과 변상만 주사보와 금산군 산림조합 김경식 과장이 받았다.
이번에 막현리 산11번지에 들어선 사방댐은 금년 6월 초에 착공되어 5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11월 완공됐다. 총 사업비 2억 5000만원이 투입된 사방댐의 본댐은 높이 5m에 위쪽 넓이가 22m, 아래쪽 넓이가 13m로 전석쌓기공법을 사용해 축조됐고 부댐은 높이 1.7m에 폭 14m로 본댐 앞쪽에 들어섰다.
사방댐의 담수량은 734㎥, 퇴적량은 885㎥로 금산군의 연중 어떤 강우량과 기습폭우 및 산사태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평상시에는 사방댐의 담수를 통해 지역주민의 상수원 보충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또 본댐과 부댐의 연결선상에 전석기슭막이와 전석바닥막이공사를 시행해 재난상황에서 수로가 보호될 수 있도록 조치해 사방댐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댐 주변부에는 안전난간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입구에 표석을 세워 댐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도 도모했다.
한편 막현리에 사방댐이 건설됨으로써 금산군은 지금까지 16번의 사방댐 건설공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으며 자연재해 없는 금산만들기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산군 지형에 맞는 사방공사 공법을 축적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 시행될 사방공사에 보다 효율적인 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앞으로도 재해에 취약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탐색 발굴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보호 및 자연환경 보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호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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