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 최근명(54·운산리)씨와 최근학(56·기은리)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서산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들 두 형제는 농업인홈페이지 구축에서부터 운영관리에 이르는 전자상거래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자 매년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개최한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참샘골호박농원(www.camsemgol.com)과 한아름채소밭농원(www.chaesobat. co.kr)이 홈페이지 구성과 운영, 판매상품 품질평가 및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과 장려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근명씨는 참샘골호박농원을 운영하면서 고구마호박죽, 호박국수, 호박즙 등 호박을 이용한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 판매해 왔다.
최근명씨는 일찍부터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홈페이지를 구축해 인터넷을 통한 상품판매를 시작했다.
또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뜸부기쌀을 비롯해 지역브랜드 상품인 대호간척지쌀, 참좋은쌀, 맛있는 밥상의 상품들도 같이 판매해 상품의 다양화를 꾀했고, 호박요리 체험과 농사체험 등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해 소비자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형 최근학씨 또한 인터넷을 통해 무농약 토마토와 특허청 실용신안 등록(제 0261135호)한 실내재배용 ‘길러먹는 도심형 채소밭’을 개발 해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했으며, 홈페이지에 농산물생산정보를 제공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안전한 것을 선택하고 직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명씨의 수상은 지난해 정동홍화마을 이윤기씨에 이은 서산시 농업인이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을 이어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5개소를 대상으로 농업인홈페이지를 신규제작 지원했고,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전산정보화 교육 추진과 함께 농업인대학 e-비즈니스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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