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12월 업황전망 ‘최악’
중소제조업 12월 업황전망 ‘최악’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8.12.01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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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12월 업황전망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연말체감경기가 최악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운형)가 132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대전 64.9, 충남 65.3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제조업체가 많은 충남지역이 전월 76.5에서 11.2P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전충남 전체로는 전월(71.6)보다 6.4P 하락한 65.2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중기업(76.9→71.2)은 5.7P, 소기업(68.3→61.3)은 7.0P 각각 하락했으며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73.6→68.6)은 5.0P, 경공업(69.5→61.3)은 8.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년 10월 공장가동률은 67.1로 9월 65.7%로 8월 68.8%과 마찬가지로 매우 저조한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불황에도 선전하던 수출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둔화된데다 정부의 잇단 금융안정대책에도 중소기업의 현장에선 돈가뭄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특히 연말 중소기업 자금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신용경색이 장기화될 경우 줄도산이 우려되는 바, 유동성 추가지원과 내수부양책을 서둘러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10월 중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 상승(71.3%)”을 가장 큰 애로로 꼽았으며 “내수부진(65.1%)”은 지난달 55.0%에서 크게 상승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어 자금조달곤란(32.6%)“,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29.5%)”, “인건비 상승(28.7%)”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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