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올해는 도광양회(韜光養晦)”
염홍철 “올해는 도광양회(韜光養晦)”
‘염원2010’ 개설… 지방선거출마 추측
  • 김인철 기자
  • 승인 2008.12.22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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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오는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물밑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7월 ‘염원2010’ 카페를 개설했고 현재 회원수가 1300명이 훌쩍 넘는다.
‘대전은 지금 간절히 염홍철님을 원합니다. 2010년 대전의 미래를 위하여 행동하는 양심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입니다’라는 카페 소개글이 눈에 띈다.
특히 카페 이름에서도 ‘2010’이 지방선거와 맞물려 있어 이같은 추측은 힘을 받는다. 염 전 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어떠한 입장 표명은 이르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대전 정가는 염 전 시장이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염 전 시장은 올 한해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도광양회(韜光養晦, 자신의 재능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인내하면서 기다린다)”는 표현으로 심경을 밝혔다.
염 전 시장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탈당 경력이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에 대한 심적 표현이란 분석이다.
그는 그러면서 “(한나라당 탈당) 그때는 신행정수도라는 구체적인 사안이 있었다. 지금의 결과를 난 그 때 예견했었다”며 “한나라당은 행정수도를 반대하는 당이라는 것을 느꼈다. 한나라당에 기대할 순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당시 탈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은 염 전 시장의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의 경륜과 능력에 비춰볼 때 대전시를 위해 그만한 적격자가 없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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