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설날 직거래장터 ‘성공’
태안 설날 직거래장터 ‘성공’
불경기 속 5400만원 수익 올려
  • 최병민 기자
  • 승인 2009.02.0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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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서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 약 54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태안] 태안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진행한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서 극심한 불경기에도 불구, 기대 이상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시 동작·서초·마포구, 인천시 연수구 등 4개소서 2∼3일씩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약 54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지역별 일정 및 판매현황은 ▲14~16일-강서구(1200만원) ▲20~21일-동작구(700만원) ▲21~22일-연수구(1800만원), 마포구(900만원) ▲21~23일-서초구(800만원) 등이다.
특히 이번 직거래장터서는 젓갈, 꽃게, 오징어, 고품질 쌀 등 농수산물은 물론 흑마늘 엑기스, 가시오가피 엑기스 등 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는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각 구청의 적극적인 협조속에서 군의 고품질 친환경 웰빙 품목 선정과 홍보활동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
또 그간 매년 명절 등을 통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하면서 태안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확산된 것도 이번 장터의 성공을 도왔다는 분석이다.
이번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군내 신진도수산, 안면도수산, 건농영농조합법인 등 12개 단체는 태안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는 인식을 대도시 소비자에게 심는 데 주력해 추후 직거래장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협소한 장소와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 진행된 이번 직거래장터는 매출상으로 따질 때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군은 군 농·특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는 물론 대형 유통매장과의 제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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