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의 기금운용이 효율적이고 투명한 것으로 평가됐다.
태안군은 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지방기금운용에 대한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군이 그동안 변화하는 지방재정에 적극 대처한 점과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한 점, 사업목적에 적합한 기금관리 등이 높게 평가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군이 기금운용 내용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한 점과 주요 사업의 집행내역 및 사업시행 현황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알린 것도 주민의 알권리 확보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회계에 대한 기금운용 의존도가 낮아 독립적이고 건전한 기금운용이 가능했던 점과 지난 2007년 기금운용 개선 권고사항을 성실하게 준수해 이행한 것도 높게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군이 유류사고로 어려움을 겪을 때 방제복구비용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신속히 집행해 피해복구와 주민 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특수한 상황에 놓였던 군의 기금운용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 2009년도 운용 기금은 체육진흥기금, 노인복지기금, 저소득자녀 장학기금 등 총 8개, 41억 3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