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의원님들의 배짱
[기자수첩]의원님들의 배짱
  • 고영준 기자
  • 승인 2009.02.11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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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의회가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대폭 삭감한데이어 행정정보공개에 난색을 표하는 등 시의회로써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는 여론이 팽배한 가운데 한 신문사 기고문에서 의회의장은 의회 사무과의 공무원을 의장이 임명하여야한다고 말해 자기이기주의 아니냐는 날카로운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단체장들의 기관 업무추진비 기준금액은 행정안전부에서 정해주는 금액이고 타 시 군에서는 삭감하는 예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언론의 시정홍보비를 대폭삭감 언론과 집행부의 길들이기라는 비판 또한 피할 길이 없을 것 같다. 이는 의회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부터 관내 총 35개 1680명을 대상으로 기관장이 경로당을 방문, 빠르게 발전하는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지역 어르신의 고견과 고충을 동시에 수렴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있었다.
이런 자리에 어찌된 영문인지 의원님들이 보이지 않았다. 선거철에는 문지방이 달토록 들랑거리더니 고견과 고충을 수렴하는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는 대담한 배짱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본 기자는 이해 할 길이 없다.
내년이면 단체장과 시의의원을 다시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본 기자는 내년에도 소외 계층과 지역 어르신들의 의견과 고충을 무시하는 이런 배짱을 가지고 있을지 유심히 지켜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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