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 핸드볼큰잔치 ‘정상’
벽산건설, 핸드볼큰잔치 ‘정상’
용인시청과 여자부 결승전 38:29 ‘9점차 완승’
  • 【뉴시스】
  • 승인 2009.03.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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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실업핸드볼 벽산건설 김온아 선수.
손은선·김온아 연속 3골 활약… 막강전력 확인

여자 실업핸드볼 벽산건설이 5년 만에 핸드볼큰잔치 정상에 올랐다.
벽산건설은 1일 낮 12시 30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용인시청과의 2009 SK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전에서 38:29, 9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벽산건설은 지난 2004년 효명건설 시절 우승을 차지한 이후 5년 만에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정상에 등극하는 감격을 누렸다.
벽산건설은 풀리그 7전 전승과 결승전 승리까지 8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 막강 전력을 확인했다.
지난해 삼척시청에 막혀 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던 용인시청은 벽산건설의 벽에 막혀 다시 정상문턱에서 눈물을 흘렸다.
용인시청은 전반 초반 벽산건설의 쌍포 문필희와 김온아에게 전담마크를 붙여 공격을 막는 한편, 좌우 측면과 긴 패스를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벽산건설은 3:4로 뒤지던 전반 6분 손은선과 김온아의 연속 3골로 역전에 성공, 경기를 리드했다.
용인시청은 국가대표 골키퍼 이민희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점수차를 유지했고, 9:10으로 뒤지던 전반 17분 이선미, 남현화, 윤아름의 연속 4득점이 터져 다시 경기를 앞서갔다.
벽산건설에 다시 추격을 허용한 용인시청은 17:17 동점이던 전반 종료 직전 남현화의 득점으로 전반전을 1점차 앞선 채 마쳤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벽산건설은 후반 10분까지 김남선과 김온아, 박정희, 문필희를 앞세워 7골을 집중시켰고, 용인시청에 단 2골 만을 내주며 전반 14분께 27:21, 6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용인시청은 남현화와 권근혜를 앞세워 계속 공격을 펼쳤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고, 벽산건설은 후반 막판 체력이 떨어진 용인시청을 밀어붙여 결국 38:29, 9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7일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판정을 맡았던 슬로베니아 출신의 피테르 루이비치, 네나르 크리스피치 심판이 경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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