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2억 6천만원 공무원 수당 반납 일자리 창출 지원
동구, 2억 6천만원 공무원 수당 반납 일자리 창출 지원
산림가꾸기 등 354명 고용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9.03.02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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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동구 공무원들이 수당 등 2억6000만원을 반납해 연인원 354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구는 국가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체 등의 고용여건이 악화돼 취약계층과 청년 실업자를 중심으로 일자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동구 공무원 노동조합과 협의, 반납 예산 2억6600만원을 지난 2월말 확정했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직원 수당 1억9000만원, 직원 체육대회 3100만원, 공무원 해외배낭여행 3000만원, 모범공무원 선진지 견학 1500만원 등이다.
구는 이를 연인원 354명을 고용할 수 있는 5개 사업에 이달부터 투입한다.
이들 사업은 취약 계층 등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로서 공공 산림가꾸기 80명, 청년 인턴십 140명, 클린 코리아 14명, 공공근로 40명, 기타 사업 80명이다.
이은학 기획감사실장은 “우리구의 재정여건이 그리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의 뜻을 모아 실업자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앞장서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사업들이 구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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