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31)가 영화 ‘숙명’(제작 MKDK·엠넷미디어)에 캐스팅됐다.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연출한 김해곤 감독의 작품으로 네 친구의 우정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정통 느와르다.
극중 권상우는 끝없는 욕망으로 비참한 파국으로 치닫는 주인공 ‘조철중’을 연기한다.
권상우는 이미 캐스팅된 송승헌(31)과 투톱으로 연기대결을 펼친다. 권상우와 송승헌은 언젠가는 꼭 같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을 만큼 우정을 과시해온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앞서 두 사람은 MBC TV 드라마 ‘슬픈연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송승헌의 군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송승헌은 물안개처럼 고즈넉하다가도 극한 상황에서는 폭발적으로 야성을 뿜는 ‘김민우’ 역을 맡는다. ‘숙명’은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달 21일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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