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사고 제로화 800억 투자
대전, 교통사고 제로화 800억 투자
정부지원 위험도로·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중점 추진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9.04.0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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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해 정부지원을 통해 위험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에 8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시는 올해 108억9400만원을 비롯해 오는 2013년까지 모두 803억 9400만원을 들여 위험도로, 교통사고 잦은 곳, 어린이보호구역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 행정안전부가 중기계획에 반영한 위험도로 구조개선에 국비 344억4500만원이 반영되는 등 오는 2013년까지 총 688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벌곡길 선형개량과 계산길 도로확포장 공사를 시작하며, 장안길 선형개량도 설계가 착수되어 오는 10월까지 완료 후 내년부터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다.
이외에 오정지점(오정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오정동 위생처리장) 선형개량, 국도 17호선(대덕구 읍내동∼와동) 보차도 설치, 과학로(유성구 구성동∼신성동) 편구배 조정, 산서길(중구 침산동) 선형개량 등에 대한 공사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또 31억7600만원을 투입, 오는 2012년까지 동일 지점에서 연간 교통사고(인명피해)가 5건 이상 발생한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해 차선조정, 안전시설 설치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시는 올해 성남네거리, 고속터미널 삼거리, 동부네거리, 용전네거리, 문화동 고려주유소, 도마교 네거리, 월평동 선화교회 앞, 갑천대교 네거리 등 8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인다.
시는 이어 오는 2012년까지 55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민선4기 들어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역점 추진해 온 스쿨존 내 도로 축소, ‘S’자 선형화 등의 역점 시책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게 시는 올해 41억8400만원을 들여 동구 예원어린이집, 중구 오즈킨더 유치원, 서구 기쁜 유치원, 유성구 수정초등학교, 대덕구 원 어린이집 등 모두 33곳에 대해 신호기,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보도 및 방호울타리 등을 중점 설치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2년까지 41억4400만원을 추가 투입하면 대전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정비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도레미 운동과 녹지형 중앙분리대, 스쿨존 정비 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대비 20%가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기초질서 운동을 확산시켜 교통사고 없는 도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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