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발硏, 행복도시 현안 점검
국회 국발硏, 행복도시 현안 점검
남 청장, “시민친화적 건축물로 설계”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4.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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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불편 해소 위해 일부 주변규제 해제

국가균형발전연구회장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대전·서갑, 국회 정무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남인희)을 초청,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 현황 및 과제 등을 점검하는 감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통합모임 소속 박상돈 의원(충남, 천안乙)은 “정부청사 조감도대로라면 시각적으로 아름답지 못하다”고 지적하자 남인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시민들에게 고층의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평균 5~6층의 시민친화적 건축물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남 청장은 또 박 의원의 ‘세종시 명칭 공모에 몇 % 정도가 참여했느냐’ 물음에 “30% 정도로 명칭위원회 열어 추진위원회에 상정, 세종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세종, 하늘, 금강 등 모두 문제 있다. 시간이 많은 만큼 충분히 고려한 후 결정지으라”며 “쉽게 결정하는 것, 옳은 것인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본다”고 역설했다.
열리우리당 선병렬 의원(대전, 동구)도 “도시이름을 세종이라 할 경우 도시경관이 세종과 관련된 상징물이 많이 설치돼야 관광(도시관광상품화)과 연결된다”며 “어떤 방법의 도시이미지를 구상하고 있느냐”고 따진 뒤 “특히, 행복도시 첫마을엔 어떤 사람들이 입주하느냐”고 물었다.
남 청장은 이에 대해 “총 7000 세대로 누구나 입주가 가능하며 특별히 별다른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선 의원은 “영세인용 임대아파트를 건립할 때 영세민이란 글자를 빼라”고 요구하자 남 청장은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박병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날 간담회는 행복도시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는지를 점검해보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행복도시 당초 예정대로 오는 7월 반드시 착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이 일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성공리에 추진되고, 마무리되면 국가경제는 물론 특히 대전, 충남·북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이어 “행복도시 건설에 대전, 충남·북 업체들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경기진작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한 뒤 “국가균형발전연구회 회원 모두는 행복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손을 맞잡고 진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남 청장은 이와 관련해 “이미 작년 기본계획, 개발계획을 수립해 7월 착공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행복도시 21세기 선진형 모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박병석 회장을 포함, 열린우리당 선병렬(대전.동구), 양승조(충남, 천안甲), 통합신당 모임 박상돈(충남, 천안乙), 통합신당 모임 변재일 의원(충북, 청원) 등이 참석했으며 나머지 20여명 회원들은 오후 속개된 본회의와 각 당 의총 등의 사정으로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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