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춘계대전지역사회포럼 개최
2009 춘계대전지역사회포럼 개최
목원대 건축도시 교육지원센터 세미나실
  • 박해용 기자
  • 승인 2009.05.28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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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대전지역사회포럼조직위원회(위원장 박경 교수외 3인)는 28일 목원대 학교 건축도시교육지원센터에서 2009춘계대전지역사회포럼을 개최했다.
목원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사회과학연구소및 45개 지역 시민,사회,노동 단체들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목원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사회포럼의 주제는 ‘민주주의와 지역사회운동’이다.
2007년부터 매년 대전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의 공동포럼으로 열리고 있는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의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두 가지 차원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다.
오전10시부터 진행된 부문별 특별 세션은 대전 공공병원 설립(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민생살리고 일자리 늘리는 여성행동(여성단체연합(준), 교육대안 머을에서 찾기(대전교육연구소외2단체 공동주최)을 주제로 개최됐다.
오후에는 집중토론으로 ‘대전지역사회 민주주의현황과 지역사회운동의 과제’(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 사무처장), 지역사회운동의 민주적 혁신과 지역사회민주화(장수찬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한 지역사회운동의 공동대응방안, 대안정책네트워크의 구축 방향 모색, 새로운 참여자 확대, 사회운동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등을 주제로 한 주제별 심층 토론도 진행됐다.
이날 장수찬 교수(목원대 행정학과)는 대전지역의 시민사회노동단체 내부 민주주의에 대한 실증적 조사 결과를 발표해 사회운동 내부의 민주화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장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설립연도가 오래된 조직일수록 조직내부 민주주의의 제도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새로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해서 내부 민주주의가 발전되고 있지 않다. 일반 시민단체에 비해 민중운동조직 일수록 내부민주주의가 강하며 대변형advocacy조직 일수록 내부 민주주의가 어렵다고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규모 조직의 경우 조직의 편성과 기구적 관점에서 내부 민주주의가 약한 현상을 보이는데 이러한 현상은 기존 단체의 운영방식을 답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개별단체별 조사에 따르면 대표참여 민주주의 지수는 전교조가 10점으로 가장 높았고 회원참여민주주의는 대전여민회와 대전전교조가 8.71로로 나타났다. 조직내 민주주의 효능성에서는 민언련이 10점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지지획득 능력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가 25%인 반면에 그저그렇다는 정체되고 있다(69%)는 응답이나 하락하고 있다(6%)는 응답이 75%를 차지해 활동가들의 주관적 평가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사회포럼은 사회운동가, 지식인, 민중운동단체, 시민사회단체 등의 대화와 소통의 과정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보편적 운동의제를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2007년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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