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음성군대표자협의회와 음성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5일 오전 10시 음성읍 봉학골산림욕장에서 노사대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 음성군 노사화합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주관단체 측은 노사가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 대처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합리적인 노사관계로 상호이해와 신뢰 구축을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전했다.
음성군 노사정 대표는 이날 채택한 노사평화 선언문에서 노동자 측은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노사문제를 자율적, 평화적으로 해결’과 ‘직장의 혁신과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했다.
사용자 측은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실천’과 ‘노사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고용안정,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기업문화를 확립한다’는 내용을 공표했다.
정부 측인 음성군은 ‘노사관계 위상 제고를 위해 시책을 발굴 지원’하고 ‘노사 갈등의 자율해결과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노사평화 선언문에 서명한 노사는 잘 정비된 봉학골산림욕장의 등산로를 함께 걸으며 쉽게 꺼내놓지 못했던 고민을 꺼내놓고 해결점을 찾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노사가 어려운 경제 환경 극복을 위해 손잡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참여기업체를 비롯해 각지에서 경품을 협찬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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