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7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忠 日 時 論]정부의 혁시화 과제는? [忠 日 時 論]정부의 혁시화 과제는? 지난 참여정부 때 공직사회를 들볶은 ‘혁신’을 생각하면 가끔 엉뚱한 장면이 연상되고는 한다. 자동차 한 대 굴러다니지 않는 한산한 평양거리 한복판에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교통순경의 모습이 그것이다. 단순히 희화적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자동차도 없는 도로에 기계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모습에는 바로 ‘노동자는 일하는 척하고 국가는 월급 주는 척했다’는 공산주의 몰락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아무리 열심히 한들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쓸데없이 인력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이므로 오히려 국가적으로 해가 된다. 그러나 숨막히는 통제체제하에서 국가가 명령하는 일의 의미나 가치, 비용과 효과 따위를 따지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오로지 열성적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12-24 19:21 [忠 日 時 論 오십 보나 백 보나 마찬가지다 (五十步百步) [忠 日 時 論 오십 보나 백 보나 마찬가지다 (五十步百步) 오십 보나 백 보나 마찬가지라는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는 이런 잘못이나 저런 잘못이나 잘못하기는 마찬가지라는 뜻으로 우리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맹자 양혜왕 편에서 볼수 있다. 어느 날 양혜왕은 맹자에게 “과인은 나라를 다스리는데 전심전력하고 있으며 하내 지방에서 흉년이 들면 백성들을 하동 지방으로 옮기고 하동의 곡식을 하내로 옮기며 하동이 흉년이 들어도 마찬가지 방법을 쓰는데 이웃나라의 왕은 나보다 정치를 못하는데 이웃나라의 백성은 점차로 느는데 우리나라의 백성은 늘지 않으니 무슨 까닭”이냐고 맹자에게 물었다. 맹자는 “왕께서는 싸움을 좋아하시니 싸움을 비유로 말씀드리면 둥둥 북소리가 울리면서 병사들이 싸움을 시작했는데 그런데 갑옷을 버리고 병졸을 이끌고 도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12-23 18:58 [김남태 칼럼] 쌀직불금 수렁을 들여다보니 [김남태 칼럼] 쌀직불금 수렁을 들여다보니 쌀직불금을 부당수령한 공무원과 무자격자를 국회가 진실규명을 통해 타산지석으로 삼겠다는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면서 국민들은 무책임한 책임정당들과 정부에 대해 개탄하고 있다. 이번 쌀직불금을 가로채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온 나라안이 벌집을 쑤시듯 요란했지만 이 역시 뱀꼬리처럼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은 경제위기와 쌓인 다른 현안에 이 문제가 가려진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본질을 들여다 보면 표면으로만 요란했지 실체적 진실은 밝혀지지 못한 채 봉합될 처지에 놓였다. 국회 특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 증인채택문제를 둘러싸고 티격태격 논쟁만 거듭하다가 지난 11월 10일 첫 회의를 개의한 이후 43일이 지난 오늘, 쌀직불금 국정조사특위는 한나라당이 김학용 의원을 비롯한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증인 채택을 거 데스크칼럼 | 김남태 편집국장 | 2008-12-22 18:14 [金寅鐵 칼럼] 昌, 이번에도 묘수 낼 수 있을까 [金寅鐵 칼럼] 昌, 이번에도 묘수 낼 수 있을까 정국이 말이 아니다. 그냥 꼬인 수준이 아니라 원내 양대 정당간 증오와 비방이 가득찬 상황이어서 상처의 깊이도 예전과는 아주 다르다. 표면상으로는 공식석상에서 초청받은 대표들간 술잔을 기울이는 모양새이지만 속내는 꼬일대로 꼬여 있다. 어두울수록 한 줄기 빛이 더욱 밝게 보이는 것처럼, 어두운 정국 속에서 더욱 빛나는 법. 말하자면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이라고 할까,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그런 케이스다. 예전에도 그의 훈수 한마디 한마디가 그저 가볍게 내뱉는 것으로 들리지 않았거니와, 큰 정치인 답게 경륜과 철학이 배어나 믿음이 더 간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찬사를 보냈던 걸 기억한다. 그런 이 총재가 내년도 예산안 강행처리와 쟁점법안 단독상정과 극력반발에 따른 국회 폭력사태 속에서도 빛을 발할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12-21 19:14 [忠 日 時 論] 의회민주주의의 종말을 고하려는가 [忠 日 時 論] 의회민주주의의 종말을 고하려는가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는 또 다시 최악의 사태가 벌어졌다. 국회가 아니라 전쟁터였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놀란 가슴을 또 한번 쓸어내려야 했다.한나라당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회의장 문을 걸어 잠그고 한미FTA 비준안을 단독으로 상정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해머와 쇠파이프가 등장하고, 소화기 분말과 소화전 물대포가 국회안을 날았다. 희뿌연 가루와 물과 땀이 뒤범벅이 돼 퀴퀴하고 역겨운 냄새 사이로 어디선가는 전기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렸다. 이쯤 되면 가히 조폭간 대형 난투극 이상일 법하다. 해머에 의해 외통위 회의실 목재문은 박살이 났고, 야당의 진입을 막기 위해 문앞에 쌓아놓았던 책상과 집기 더미들 잔해로 인해 회의장 안팎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오래동안 국회를 출입해온 기자들도 이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12-18 19:37 [忠 日 時 論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럴의 유래 [忠 日 時 論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럴의 유래 크리스마스란 예수탄생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날자에 대하여는 여러 설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12월 25일 설은 고대 로마에서 지키던 동지날을 채택한 데서 비롯되었다. 당시 로마의 이교도들은 동지절 12월 24일부터 다음해 1월 6일을 하나의 대축제적인 명절로 지키고 있었다. 그래서 고대 교회의 로마 주교는 기독교가 이교도들을 정복했다는 의미에서 이교의 축제일인 동지를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채택 하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를 교회가 교리적으로 지키기 시작한 것은 4세기 후반부터라고 전해오고 있다. 고대 로마 교회에서 기원한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시작한 연대에 대해서는 335년 설과 354년 설로 맞서있다. 성탄일은 그 후 동방교회에서 퍼져나가 콘스탄티노톨리스(379년) 카파도기아(382년) 등에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12-17 19:11 [忠 日 時 論]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하다 (如魚得水) [忠 日 時 論]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하다 (如魚得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하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여어득수(如魚得水)는 자기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에 처한 것을 뜻하며 삼국지 제갈량전(諸葛亮傳)에서 볼 수 있다. 삼국 시대 때 유비는 천하 통일의 대업을 이루기 위해서 제갈량을 얻고자 했다. 그는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해서 제갈량에게 계책을 물었는데 제갈량은 “조조와 손권과 함께 삼국의 정립(鼎立)을 이룬 후에 대외적으로는 손권과 손을 잡고 대내적으로는 백성을 잘 다스리면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유비는 제갈량의 견해에 크게 찬동을 하면서 그를 깊이 신뢰하고 극진히 예우함을 관우와 장비는 유비의 그런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을 보고 “내가 공명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으니 그대들은 더 이상 말하지 않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12-16 18:51 [김남태 칼럼] 악법도 법이다? [김남태 칼럼] 악법도 법이다? 태평어람(太平御覽)에는 마치 이솝 우화(寓話)와도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주(周)나라 때 어떤 사나이가 천금(千金)의 가치가 있는 따뜻한 가죽 이불을 만들고자 했을때 그는 여우 가죽으로 이불을 만들면 가볍고 따뜻하다는 말을 듣고 곧장 들판으로 나가 여우들과 이 가죽 문제를 상의하였다(與狐謀其皮). 그러나 자신들의 가죽을 빌려달라는 말을 듣자마자 여우들은 깜짝 놀라서 모두 깊은 산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얼마 후 그는 맛좋은 제물(祭物)을 만들어 귀신의 보살핌을 받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에 그는 곧 양들을 찾아가 이 문제를 상의하며 그들에게 고기를 요구 하였다. 그의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양들은 모두 숲속으로 들어가 숨어 버렸다. 호랑이에게 가죽을 요구하다라는 뜻으로 우리는 여호모피(與虎謀皮) 데스크칼럼 | 김남태 국장 | 2008-12-15 19:06 [金寅鐵 칼럼] 새해에는 웃음부족증을 날려버리자 [金寅鐵 칼럼] 새해에는 웃음부족증을 날려버리자 경기가 좋지 않다는 걸 피부적으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도심 연말 분위기를 보면 어느 정도 눈치 챌 법하다. 예년의 요즘이라면 연말연시 분위기에 한창 접어들어 거리 인파의 발걸음부터가 다를 것이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절로 흥겨움에 빠져들 수도 있었으련만 확실히 올 분위기는 영 그렇지가 못한 것만은 사실이다. 퇴근길 직장인들마다 각자가 이어폰 꼽고 MP3를 이용해 듣는 이가 많아져서 도심 거리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져간 것은 아닐 터, 아니면 그동안 많은 언론에서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 보내자는 캠페인이 워낙 잘 먹혀서 그런 것도 아닐 게다. 또 한 가지 금새 눈으로 느끼는 것은, 예년의 도심 가로수나 대형 빌딩들을 수놓았던 크리스마스트리들은 그야말로 오색찬 데스크칼럼 | 김인철 국장 | 2008-12-14 19:21 여의도에서, 여의도정치를 생각해보니 여의도에서, 여의도정치를 생각해보니 누구나 연말 즈음해서는 괜히 어수선하고, 바빠지게도 된다. 그럴수록 한 해를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요긴할 것 같다. 그래서 생각나는 게 있다. 처세유위귀(處世柔爲貴)요 강강시화기(剛强是禍基)라(세상을 사는 데는 부드러움을 고귀하게 여기라. 강하고 뻗센 것이 도리어 화근이 되느니라) / 발언상욕눌(發言常欲訥)이요 임사당여치(臨事當如痴)라(말을 할 때는 언제나 명백히 천천히 하며 매사에 임할 때에는 어리석은 것 같이 행하라) / 급지상사완(急地常思緩)하고 안시불망위(安時不忘危)라(급한 경우에 처해서는 당황치 말고 천천히 생각해 보며, 편안할 때에도 위태로왔던 옛 일을 잊지 말아라). 조선 후기 대성리학자 노사 기정진의 좌우명과도 같은 가르침이지만, 요즘이라고 해서 틀리지 않을 듯 싶다. 부드 데스크칼럼 | 강재규 부국장 | 2008-12-11 17:41 [忠 日 時 論]부모형제 (父母兄弟) [忠 日 時 論]부모형제 (父母兄弟) 부모는 나를 낳아주신 분이며, 형제는 같은 부모를 함께 받드는 혈육지간(血肉之間)을 말한다.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를 가장 원만히 이어갈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에서 찾아야 한다. 천자문에 부자자효(父慈子孝)라는 말이 있다. 이는 어버이는 자녀에게 사랑을 흘려내리고 자녀는 어버이에게 사랑을 올려바친다는 뜻이다. 자(慈)는 위에서 아래로 쏟는다는 사랑이며 효(孝)는 아래서 위로 치솟는 사랑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형제자매를 가르켜 동기연기(同氣連기)라 하는데 이는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나무가지와 같다는 것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우애를 바탕으로 돌보고 사랑하고 공경해야 한다. 그래서 형우제공(兄友弟恭) 이라는 덕목(德目)을 강조하게 되었던 것이다. 부모와 자식은 부모형제라는 말을 사용하고 데스크칼럼 | 최춘식 국장 | 2008-12-10 18:18 [忠 日 時 論] 두 개의 복숭아로 세 사람을 죽이다 (二桃殺三士) [忠 日 時 論] 두 개의 복숭아로 세 사람을 죽이다 (二桃殺三士) 두 개의 복숭아로 세 사람을 죽인다는 이도살삼사(二桃殺三士)는 가해자 쪽에서 볼 때는 강직한 사람을 계략을 사용해서 죽인다는 뜻이 있고 피해자 쪽에서 볼 때는 강직하고 성급한 사람은 앞뒤를 재지도 않고 일에 임하기 때문에 남에게 이용당하기 쉽다는 뜻으로 안자춘추(晏子春秋) 간하(諫下)편에서 볼 수 있다. 제 나라 경공의 신하인 공손첩, 전개강, 고야자는 나라에 큰 공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문장에 능했지만 모두가 예의가 없어서 심지어 경공에게도 불손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경공도 그들을 제거하고 싶었지만 워낙 공로가 큰 사람들이라서 섣불리 손을 대지 못하고 안자를 불러서 의논했다. 안자는 두 개의 복숭아로 그들 사이를 이간하라고 건의했다. 즉 복숭아는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그들로 하여금 각자의 데스크칼럼 | 이강부 부국장 | 2008-12-09 18:18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8182838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