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최근 중앙위원회 워크숍을 열어 지도체제 문제를 논의했으나,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에 대한 의견 대립이 팽팽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장상 대표측과 김효석 대표 등 일부 현역 의원들은 민주당이 범여권 통합작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원할한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며 단일지도체제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일부 시도당 위원장 등 원외인사들은 당 이미지 쇄신과 당내 민주주의 확대를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지도체제 문제를 결론지을 방침이었으나 장 대표와 김 원내대표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27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지도체제 문제와 상관없이 민주당 ‘4·3 전당대회’는 장 대표와 박상천 전 대표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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