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교육 우리말이름 '상상이룸교육' 채택
메이커교육 우리말이름 '상상이룸교육' 채택
충남교육청, 공식용어 사용… 상표특허 신청 후 전국 확산 유도
  • 최솔 기자
  • 승인 2019.07.2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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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교육 우리말 표현 공모 결과 안내문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일보 최솔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메이커(Maker)교육의 우리말 표현을 공모한 결과 '상상이룸교육'이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메이커란 단어가 일반인에게 쉽게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라 친근한 우리말로 바꿔 의미 전달을 명확히 하고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6월 한 달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접수된 총 874편 중 청양고 박광규 주무관과 서천교육지원청 이준 주무관, 은하초 이환종 교감 등 세 사람이 동시에 응모한 상상이룸교육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 사람은 메이커교육이 단순 만들기 활동이나 공예가 아니라 학생이 맘껏 상상하고 그것을 이뤄나가는 교육활동이라는 점에 착안해 제안했다고 밝혔다.

상상이룸교육 외에 공주중동초 김현우 교사의 '나눔창작교육'이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과 동상은 각각 4명이 수상했다.

심사는 미래교육과 국어, 과학 관련 교수와 학교장, 교사, 학부모 대표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

교육청은 상상이룸교육을 공식 용어로 사용하는 한편 상표 특허 신청 후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설치하는 메이커교육 센터는 상상이룸공작소, 기관 내 설치하는 메이커스페이스는 상상이룸공작실로 이름 붙일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상상이룸교육을 통해 정해진 답이 아닌 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상상하고 협업으로 창작하며 그 결과가 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학생 역량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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